2025 서울아트북페어 홈페이지를 보고 한참을 들여다보았다.
단순히 “예쁘다”가 아니라, 사용자를 이해하는 UI/UX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교본 같은 사례다.


🔎 1. “축제 홈페이지=편해야 한다”는 진리를 정확히 잡아냈다

축제 홈페이지의 목적은 단순하다.

사용자가 길을 잃지 않게 하는 것.
필요한 정보를 최소 클릭으로 제공하는 것.

UE17 홈페이지는 이 기본을 압도적으로 잘 이해하고 있다.


🗺 2. ‘축제 지도’를 UI로 가져온 용기

첫 화면부터 기존 축제 홈페이지의 틀을 완전히 깨버린다.
축제 맵 자체를 인터페이스로 활용했다는 점, 그리고 그 UI가 새롭지만 아주 직관적이라는 점.

이 접근은 쉽지 않은 선택이다.
지도 기반 UI는 잘못 만들면 혼란을 야기하기 때문이다.
그런데 UE17은 “시각적 재미 + 정보의 구조화”를 모두 잡았다.


📌 3. 첫 화면에 필요한 기능이 전부 있다

  • 축제 소개

  • 일정 / 장소

  • 프레스킷 다운로드 버튼까지 “원클릭”

보통 프레스킷과 행사장 맵은 2~3단계 탐색을 거쳐야 찾을 수 있는데,
UE17은 첫 화면에서 바로 접근 가능하다.
(홍보 담당자 입장에서 정말 세심하다고 느낀 부분)



📱 4. 모바일 UX는 더 놀라웠다

모바일을 열어보고 더 감탄했다.

✦ 꼭 필요한 기능만 상단에 모아둠

화장실, 물품보관함, 카페, 엘리베이터 등
관람객 기준의 핵심 버튼이 위에 고정되어 있다.

클릭하면 지도에 자연스럽게 핀이 꽂히면서 위치가 표시된다.
이건 정말 관람객 경험 중심 UX 다.

✦ 1층·2층 토글 구조

전체 지도를 한 화면에 표현했지만,
사용자가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기는 어렵다.
그래서 층별 토글 기능을 UX 보완 요소로 배치해놨다.
작지만 중요한 개선이다.


🔍 5. 검색 UX의 디테일

검색창에 포커스를 두는 순간,

  • 공식부스

  • 프로그램룸

  • 신간의전당

  • 잠깐낭독회

축제의 주요 카테고리가 자동으로 노출된다.

즉, 검색창을 ‘탐색’의 출발점으로 재구성한 UX다.
관람객에게 자연스럽게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역할도 한다.


🗂 6. 프로그램 정보 구조의 완성도

모바일에서는 ‘위로 올리는 바(bar)’ 형태로 프로그램 설명이 뜬다.

  • 날짜별 정렬

  • 프로그램별 설명 제공

  • 운영 주체와 부스 위치를 지도에서 바로 확인 가능

이 UX는 “현장 이동이 많은 축제 사용자”를 100% 이해한 설계다.


🌿 7. 정보 섹션의 미니멀리즘

‘더 즐길 것’, ‘관람 안내’ 등
모든 부가 정보도 가볍고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다.

과하게 꾸미지 않아서 좋다.
행동의 방해요소를 모두 제거한 디자인.


📧 8. 뉴스레터도 훌륭하다

UE17 뉴스레터는 스티비로 제작되었는데
사전 안내 콘텐츠 구성도 인상적이었다.

  • 행사 소개

  • 참가팀 소개

  • 올해 특징

  • 먹을거리 가이드

  • 현장 스케치

축제 톤앤매너와 잘 맞고, 정보 조합도 매우 좋다.


✨ 마무리: 웹퍼블리싱을 배우는 입장에서 느낀 점

UE17 홈페이지는
“디자인이 아름다운 축제 홈페이지”가 아니라,

사용자 경험의 문제를 정확하게 해결한 UX의 정답이다.

언젠가 축제나 대형 이벤트의 홈페이지를 기획할 기회가 온다면,
나도 이 사이트처럼 사용자의 ‘행동’을 기준으로 레이아웃을 설계하는 방식을 반드시 적용해보고 싶다.

주말에 가보고 싶었지만…
아쉽게도 이번엔 화면으로만 감상해야 할 것 같다.
그래도 배우는 건 많았다.

profile
“브랜드를 잇고, 감성을 설계하며, 기능을 실현하는 연결자”로 성장하고픈^.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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